


맥라렌이 양산차 부문인 오토모티브와 레이싱을 통합하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이번 변화는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하나의 시각 언어로 연결하고, 향후 성장 방향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창립자 브루스 맥라렌의 비전과 도전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60여 년간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기술 혁신과 맥라렌 F1으로 시작된 로드카 개발 철학을 계승하면서, 브랜드 경험과 개인화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데이비드 우드하우스 맥라렌 오토모티브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는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맥라렌의 정신과 현재 우리가 걸어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며 “브랜드의 미래를 만들어갈 야망과 창의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워드마크다. 이는 창립자 브루스 맥라렌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그의 부모가 운영했던 서비스 스테이션 간판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브랜드의 기원을 되새기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기존의 상징들은 대부분 계승된다. 브랜드의 상징인 ‘스피드마크(Speedmark)’ 로고와 고유 색상인 ‘파파야(Papaya)’ 컬러는 그대로 유지된다. 브루스 맥라렌의 출신 배경을 상징하는 ‘스피디 키위(Speedy Kiwi)’ 역시 유지되며, 브랜드 역사의 주요 순간들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색상들이 추가되어 컬러 팔레트가 확장됐다.
맥라렌은 이번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편이 최근 발표한 중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최근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5억 파운드(약 8,700억 원)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영국 내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역량 확대를 예고했다. 해당 계획에는 기존 2인승 스포츠카를 넘어 새로운 퍼포먼스 SUV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루 맥이웬 맥라렌 레이싱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새로운 아이덴티티는 맥라렌의 헤리티지와 미래를 향한 야망을 연결한다”며 “팬과 파트너들이 사랑하는 상징을 계승하면서도 맥라렌이 나아갈 방향을 일관된 이미지로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