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이하 KGM)가 자율주행 전문 기업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KGM은 자회사 KGM커머셜(KGMC)과 함께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경기도 안양 에이투지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황기영 KGM 대표이사, 김종현 KGMC 대표이사,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전기버스 기반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 구현 ▲자율주행 부품 공급망 구축 ▲자율주행차 성능 인증 및 후속 사업 등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서 KGM은 자율주행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양산에 최적화된 차량 플랫폼을 제공한다. KGMC는 승객 운송용 자율주행 버스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며, 에이투지는 레벨4 수준의 핵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차량 통합 적용을 추진한다. 레벨4 자율주행은 특정 도로 환경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KGM과 에이투지는 2023년 1차 기술협력 MOU를 맺은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4년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를 개발했다. 로이는 현재 청계천 일대에서 순환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KGMC의 전기버스 C090 기반 자율주행 버스는 지난 3월부터 서울 심야·새벽 시간대 일부 구간에 투입되어 운행 효율성과 기술력을 검증하고 있다.
황기영 KGM 대표이사는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술 고도화는 물론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구동, 조향, 제동 등 핵심 시스템에 이중화 안전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GM은 지난 3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차세대 자율주행 AI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이달 초에는 SWM과 협력해 구역형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