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현대차·기아,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협력 확대…레벨2부터 레벨4 로보택시까지


현대차·기아가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 양측은 현대차·기아의 SDV 개발 역량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우선 엔비디아의 레벨 2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차종에 먼저 적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레벨 4 로보택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레벨 4 로보택시 기술 고도화는 미국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기술 기반으로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NVIDIA DRIVE HYPERION)’을 도입한다. 하이페리온은 CPU·GPU·센서·카메라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묶은 표준 설계구조로, 레벨 2부터 레벨 4까지 확장 가능한 통합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데 활용된다.

AI 내재화 측면에서도 협력이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하이페리온 도입을 계기로 데이터 수집, AI 학습, 차량 적용, 데이터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그룹 전반의 데이터를 단일 학습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김흥수 GSO 담당 부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레벨 2 이상 자율주행부터 레벨 4 로보택시 서비스까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