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마이애미 E-프리에서 더블 포디엄을 기록했다. 니코 뮐러가 2위, 파스칼 베를라인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르쉐 팩토리 팀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두 대가 동시에 포디엄에 올랐다.

이 결과로 포르쉐는 시즌 3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 팀 챔피언십과 제조사 챔피언십 모두 선두로 올라섰다. 드라이버 순위에서는 베를라인이 선두와 2점 차의 2위를 기록 중이다.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경기 전 내린 약한 비로 인해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시작됐다. 레이스는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세이프티카 선두 아래 진행됐으며, 총 41랩으로 치러졌다.
니코 뮐러는 포르쉐 99X 일렉트릭으로 포뮬러 E 데뷔 이후 첫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 초반 선두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주도했고, 시즌 첫 포디엄이자 포르쉐 이적 후 첫 포디엄을 확보했다.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파스칼 베를라인은 레이스 중반 이후 순위를 끌어올리며 3위로 마무리했다. 베를라인은 지난해 마이애미 E-프리 우승 경험이 있으며, 이번 결과로 드라이버 순위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포르쉐 고객팀의 성적도 포인트권에 포함됐다. 쿠프라 키로 소속 페페 마르티는 9위, 안드레티 포뮬러 E의 제이크 데니스는 10위로 경기를 마치며, 이번 대회에서 포르쉐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차량 네 대가 모두 포인트를 획득했다.

한편, 이번 마이애미 대회에서는 튀르키예 출신 드라이버 아이한잔 귀벤이 루키 프리 프랙티스 세션에 참가했다. 귀벤은 포르쉐 99X 일렉트릭으로 총 28랩을 주행하며 팀의 데이터 수집과 차량 세팅 작업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베를린 루키 테스트에 이어 두 번째 공식 주행이다.
시즌 3라운드 종료 기준 포르쉐 포뮬러 E 팀은 팀 챔피언십 71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조사 부문에서도 88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드라이버 순위에서는 베를라인이 2위, 뮐러가 5위를 기록 중이다.
포르쉐 포뮬러 E 팀은 오는 2월 13~1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제다 E-프리에서 시즌 4·5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