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enesis Magma Racing)이 FIA 세계 내구레이스 선수권(WEC) 첫 시즌 출전을 앞두고 하이퍼카 ‘GMR-001’을 프랑스 르 카스텔레에서 31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차량 디자인은 제네시스 디자인 센터와 섀시 파트너 ORECA가 공동으로 작업했다. 양산차에서 볼 수 있는 투 라인(Two-Line) 헤드램프를 레이스카에 맞게 새롭게 설계해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 노즈 중앙에는 제네시스 윙 로고가 크게 새겨져 제조사 정체성을 강조했으며, 전면 차체에는 ‘Designed by Genesis’ 문구도 표기됐다.
파워트레인은 현대 모터스포츠의 WRC 직렬 4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네시스 G8MR 3.2L 터보 V8 엔진이다. 엔진 최초 점화는 계획대로 2025년 2월에 이뤄졌으며, 같은 해 8월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처음으로 결합해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후 WEC 캘린더의 서킷을 대상으로 총 약 2만5000km의 주행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단일 엔진으로는 약 9000km를 소화하는 내구성 목표를 달성했다.
도장에는 한국 국기가 담겼으며, 한국 제조사 최초의 WEC 출전임을 알리는 의미를 담았다. 한글 ‘마그마(마그마)’도 차체에 새겨졌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기하학적 팀 로고 역시 한글 자음 ‘ㅁ’, ‘ㄱ’, ‘ㅁ’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엔진 커버에 마그마 컬러로 적용된다.
팀 수석 엔지니어 저스틴 테일러는 “올 시즌 첫 번째 목표는 레이스를 완주하는 것”이라며 “그 다음 단계로 하이퍼폴 진출, 선두권과 같은 랩 완주, 상위 5위권 도전으로 차근차근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팀 대표 시릴 아비테불은 “ORECA의 경험과 현대 모터스포츠의 검증된 WRC 엔진을 기반으로 한 선택이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는 데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