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르노 그룹, 2030년까지 신차 36종 출시 계획 담은 중장기 전략 발표


르노 브랜드, 유럽 외 시장 연간 100만 대 목표…한국 등 5대 글로벌 허브 집중 육성

르노 그룹이 10일(현지 시각) 새로운 중장기 전략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을 발표했다. 2021년 내놓은 르놀루션 전략의 후속으로, 2030년까지 르노·다시아·알핀 등 그룹 내 브랜드에서 신차 36종을 출시하고 전동화와 글로벌 라인업 확대를 가속화하는 것이 골자다. 재무 목표로는 매출 대비 5~7%의 영업이익률과 연평균 15억 유로 이상의 현금 유동성 유지를 제시했다.

르노 브랜드는 유럽 내 입지 강화, 전 라인업 전동화 확대,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강화를 세 가지 핵심 동력으로 설정했다. 2030년까지 26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연간 200만 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유럽 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12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기존에 강세를 보여온 A·B 세그먼트 외에 C·D 세그먼트에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C/D 세그먼트 전기차 공략을 위한 새로운 ‘RGEV 미디움 2.0’ 플랫폼도 공개했다. B+에서 D 세그먼트까지 대응 가능한 모듈형 구조로, 800V 고속 충전 아키텍처와 확장된 주행 가능 거리를 지원한다. 르노는 2030년 이후에도 유럽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E-Tech 라인업을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0만 대 목표의 절반을 유럽 외 지역에서 달성하겠다고 했다. 한국·인도·모로코·터키·라틴아메리카 등 5대 글로벌 허브를 중심으로 카디안, 더스터, 그랑 콜레오스, 보레알, 필랑트 등 기존 5종의 모델에 2030년까지 14종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지리 그룹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현지 맞춤형 차량 개발도 이어간다.